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고객이 매장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물건을 사는 것에 있지 않다. 고객은 그 공간에서 느끼는 경험과 함께 브랜드가 전달하는 이야기까지 소비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힘을 발휘한다.대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스토리텔링을 마케팅의 핵심으로 활용해왔다. 한 병의 맥주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함께하는 순간의 상징’으로, 한 켤레의 신발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도전 정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모두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그러나 스토리텔링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로컬소상공인에게 스토리텔링은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된다. 왜냐하면 지역의 뿌리, 사장님의 개인적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