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이나 상품의 기능만을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이 지불하는 소비가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고민하고, 자신의 선택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가치소비의 확산은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제는 중장년층까지도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공감하며 실천하는 시대가 되었다. 소비자들이 카페 한 잔을 고를 때에도 단순히 맛과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포장을 사용하는지, 지역 농가에서 원두를 조달하는지까지 따져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처럼 소비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로컬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대기업은 거대한 공급망과 비용 구조 때문에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