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매장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은 '지도'로 검색하여 오프라인 매장에 접근한다.
특히 네이버 지도는 국내 사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대표 플랫폼으로, ‘현재 위치 기준’, ‘oo역 근처’, ‘지역+업종’ 키워드로 검색 하였을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지도 상단에 배치된 상호명이다.
중요한 건, 이 상단 노출이 단지 거리 순이나 광고 순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상위에 노출되는 매장은 ‘선택된 카테고리’와 ‘연관된 검색 쿼리’ 간의 일치도, 지도 내 경쟁도, 리뷰와 콘텐츠 품질’에 따라 정렬된다.
그중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 바로 카테고리 설정이다.
즉, 당신의 가게가 무엇으로 분류되어 있느냐에 따라 노출 키워드가 달라지고, 타겟 고객에게 보여질 확률도 완전히 달라진다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장님들이 네이버 플레이스(지도 프로필) 등록 시 카테고리를 단순히 업종 기준으로 설정하거나, 포괄적인 카테고리만 선택하는 실수를 범한다. 이로 인해 검색 노출 가능성을 스스로 줄이고 사업에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 글에서는 검색 알고리즘과 사용자의 검색 습관에 기반한 네이버 지도 카테고리 선택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본다.
네이버 지도 검색 노출의 구조를 이해하자
네이버 지도에서 상위에 노출되려면 먼저 검색 노출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네이버 지도는 단순 거리 기반 정렬 외에도 연관성, 리뷰 수, 별점, 활동성, 카테고리 적합성, 검색 쿼리 일치도 등을 함께 고려한다. 특히 ‘유사 카테고리 내 경쟁도’가 높은 경우, 카테고리 선택이 중요하고 치명적인 핵심 변수가 된다.
예를 들어 “홍대 디저트”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위 매장은 모두 ‘디저트카페’, ‘카페’, ‘베이커리’ 등의 세부 카테고리가 명확하게 지정되어 있다. 반면 같은 위치에 있어도 세부 카테고리가 명확하지 않게 단순히 ‘음식점’으로만 등록된 곳은 고객이 검색시 노출되지 않는다.
이것은 네이버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카테고리와 연결해 매장을 필터링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한 단어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카테고리와 일치하는 플레이스를 먼저 보여준다.
이때 등록된 상호명, 카테고리, 소개 문구에 검색 키워드가 포함돼 있는지, 리뷰에 해당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언급됐는지도 반영된다.
즉, '도쿄풍 디저트'라는 검색어에는 ‘카페’보다 ‘디저트카페’, ‘베이커리’, ‘브런치카페’ 같은 하위 카테고리로 등록된 매장이 유리하다.
카테고리와 검색어가 일치해야 노출이 가능해진다.
경쟁도 분석 후 ‘대표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설정하라
카테고리 설정의 기본 원칙은 ‘내 업종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고객은 무엇을 찾고 들어오는가’이다.
예를 들어 같은 커피 전문점이라도, 조용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카페’보다 ‘브런치카페’나 ‘디저트카페’, 혹은 ‘조용한카페’ 같은 수식형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이 상위 노출에 유리하다.
카테고리는 네이버 플레이스 관리페이지 또는 네이버 비즈니스 등록 시 다음처럼 설정할 수 있다.
카테고리 설정 팁
- 대표 카테고리 1개 + 보조 키워드형 설명어
- 가급적 너무 넓은 카테고리(예: 음식점, 식당)는 피하고, 고객이 검색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좁혀야 한다.
- 예시: 음식점 → 해장국전문점 / 한식 → 가정식백반 / 디저트 → 수제케이크
또한 중요한 전략은 경쟁 카테고리의 밀도 분석이다.
예를 들어 같은 동네에 ‘카페’ 카테고리로 등록된 매장이 200개라면, ‘디저트카페’는 60개, ‘조용한카페’는 12개일 수 있다. 이럴 경우, 덜 혼잡한 카테고리로 진입하는 것이 상위 노출에 유리하다.
실제로 매장 위치 주변 2km 반경 내 유사 업종의 카테고리 등록 현황은 네이버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지도 검색 후, 업종 필터를 바꿔가며 노출 매장 수를 확인하면 나와 동일 직종의 경쟁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최적화 콘텐츠를 연계해야 검색이 따라온다
카테고리를 설정했다면 이제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콘텐츠를 리뷰, 사진,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맞춰 전략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검색 노출은 카테고리 단독이 아니라, 카테고리와 연결된 콘텐츠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콘텐츠 최적화 전략:
- 사진 업로드 시 카테고리 연계 문구 사용: 'oo에서 인기 많은 수제디저트 메뉴', '브런치카페 oo의 시그니처 메뉴'
- 블로그 제목 최적화: '[연희동 브런치카페 추천] 조용하게 앉아 쉴 수 있는 oo 후기'
- 리뷰 요청 시 키워드 자연 삽입 유도: 고객이 남기는 리뷰에 자연스럽게 ‘조용한’, ‘데이트하기 좋은’, ‘디저트카페’ 같은 표현이 반복되도록 유도하면 좋다
- 지도 노출용 포스터 or 후기 이미지 제작: 후기 문장 중 ‘카테고리와 연결된 문장’을 따로 뽑아 포스터 이미지로 제작 후 플레이스 사진 등록
이렇게 하면 네이버 알고리즘은 ‘이 가게는 해당 카테고리에 속하면서 실제 고객 반응도 많다’고 판단하고, 지도와 검색 결과에서 더 자주 노출시킨다.
콘텐츠는 단지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선택된 카테고리와 알고리즘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브랜딩보다 먼저 해야 할 건 분류 전략이다
많은 사장님들이 “우리 가게는 왜 노출이 다른 가게에 비해 전혀 안 되지?” 또는 “지도에 올라와도 고객이 안 들어와요”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고객은 당신을 찾고 있지만 아쉽게도 네이버는 당신을 찾을 수 있는 곳에 당신의 장소를 배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치의 핵심은 바로 카테고리 선택이다.
이 글에서 소개한
- 검색 연관도 기반 카테고리 선택법
- 경쟁도 분석을 통한 유리한 분류 진입 전략
- 콘텐츠 연계형 최적화 설계
- 고객 후기와 블로그 구조까지 연결하는 통합 방식은
비용 없이 실현 가능한 지도 상위 노출 전략의 핵심 구조다.
당신의 가게는 잘 만들어졌고, 충분히 매력적이다. 다만 지금까지 ‘어디에, 어떻게 분류돼 있느냐’가 즉, 세심함이 부족했을 뿐이다.
오늘 바로 지금 네이버 비즈니스 관리자에 로그인해서, 내 비지니스의 카테고리부터 다시 확인해보자.
상단 노출은 마케팅이 아니라, 검색 알고리즘의 구조를 이해한 분류 전략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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