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소상공인마케팅전략

소상공인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으로 MZ세대 단골 만들기

talk07865 2025. 7. 3. 08:00

지금의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곳’, ‘맛있는 곳’을 넘어서
‘나의 가치관을 대변해주는 가게’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는
소비 자체를 자기표현으로 여기며,
브랜드가 가진 태도와 철학을 기준 삼아 선택한다.

이들이 눈여겨보는 대표 키워드가 바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다.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환경을 고려하며, ‘가치 있는 소비’를 실현하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가치를 선택하는 MZ세대 고객전략

문제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가
어렵게만 느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큰 비용이나 제도적 변화 없이도,
작은 실천과 마케팅 방식만 바꿔도 MZ세대의 반응을 얻고 단골로 연결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이 왜 MZ세대 단골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지,
그리고 소상공인이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전략과 루틴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이다.

 

MZ세대는 왜 제로웨이스트 가게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찾아다닐까?’

소비자가 단골이 되려면 ‘공감’과 ‘연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MZ세대는 자신이 지지하고 싶은 브랜드를 찾는다.
그 기준 중 하나가 가게가 환경, 사회, 가치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느냐다.

MZ세대가 제로웨이스트 가게에 반응하는 이유:

  1. ‘착한 소비’에 대한 자부심
    • “내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했다”는 감정은
      단순 만족을 넘은 정체성의 일부가 된다.
    • 이 감정은 SNS 공유로 이어지고, 커뮤니티 확산으로 단골로 발전
  2. 브랜드의 태도를 통해 감정적 소속감 형성
    • 제로웨이스트는 곧 ‘철학’이다
    • 그 철학에 공감한 고객은 쉽게 이탈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결을 유지함
  3. SNS 인증·공유 욕구 자극
    • 다회용기, 리필 시스템, 친환경 포장지 등은
      MZ세대의 SNS에서 “찍고 싶은 장면”이 됨
    • “이런 곳을 알고 있는 내가 뿌듯하다”는 심리를 자극
  4. 리뷰와 스토리에 강하게 반응
    • 친환경 철학이 담긴 가게는 후기에서도 감정적 동기를 유도
    • 다른 고객 리뷰에서 공감 포인트를 발견하고 방문하게 됨

MZ세대는 단순히 상품이 좋은 곳보다
‘내가 지지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로 선택한다.
이 구조를 이해해야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이 단골 전략으로 연결된다.

 

제로웨이스트 마케팅, 이렇게 하면 고객이 공감한다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은 거창할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실천 자체’보다 ‘그 의도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아래는 자영업자도 쉽게 실행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마케팅 전략들이다.

실천 방법 + 콘텐츠 구성 전략:

다회용 컵·텀블러 할인

  • 실천: 텀블러 지참 시 500원 할인
  • 콘텐츠화: “오늘도 지구를 지키러 온 oo 고객님 !!”
  • SNS에 텀블러 사용 장면 업로드 → 해시태그: #제로웨이스트 #텀블러할인

재활용 가능한 포장 사용

  • 실천: 종이 포장지, 식물성 잉크, 무플라스틱 포장 사용
  • 콘텐츠화: “이 포장지는 100% 재활용 가능합니다. 쓰레기를 줄여보았어요!”
  • 블로그나 인스타에 포장 프로세스 소개

리필 스테이션 운영 (가능한 경우)

  • 실천: 시럽, 음료, 그레놀라 등을 고객 개인 용기에 리필 판매
  • 콘텐츠화: “우리 동네에도 리필 가능한 곳이 있다니!”
  • 리필하는 고객 사진 + 후기 콘텐츠 활용

친환경 스토리 전달

  • 실천: 종이빨대 사용, 비닐 대신 천 가방 제공 등
  • 콘텐츠화: “작지만 꾸준한 변화, oo카페는 오늘도 제로웨이스트 중입니다 !!”

고객 참여형 제로 챌린지 운영

  • 실천: #oo제로챌린지 해시태그 달고 고객이 텀블러 사진 올리면 음료 할인
  • 콘텐츠화: 고객 참여 게시물 리그램 → 브랜드 감성 강화

이 전략의 핵심은
‘환경 보호하자’는 주장보다 ‘함께 실천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고객과 나누는 것이다.

 

MZ세대 단골을 만든 제로웨이스트 실전 사례

실제로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으로
MZ세대 단골을 확보한 소상공인들의 사례를 통해
어떤 접근이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사례 ① 성수동 디저트 카페 – 종이 포장지 한 장으로 이미지 변화

  • 실행: 비닐 대신 미니 종이봉투 + 리사이클 스티커 부착
  • 콘텐츠: “이 포장지는 FSC 인증 친환경 종이예요 ”
  • 결과: SNS 사진 태그 급증, “포장도 감성적이고 예뻐서 후기 남기고 싶어요”
  • 브랜드 인지도 상승 → 리뷰 수 3배 증가

사례 ② 망원동 브런치카페 – 텀블러 챌린지 운영

  • 실행: ‘텀블러 인증 시 음료 500원 할인 + SNS 포토존 제공’
  • 콘텐츠: 고객 인증샷 리그램 + “매주 가장 예쁜 텀블러 고객 뽑기”
  • 결과: 젊은 고객 방문 증가, 해시태그 수백 건 생성
  • 포스팅 1건당 평균 1,000명 도달

사례 ③ 동네 플라워샵 – 신문지 대신 천 포장

  • 실행: 꽃다발 포장지를 남은 천조각이나 폐기된 원단으로 대체
  • 콘텐츠: “버려질 뻔한 천이 감성 꽃다발로 다시 태어났어요”
  • 결과: MZ 여성 단골 고객 증가,
    "여긴 철학이 있는 가게"라는 입소문 발생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고객이 ‘실천의 주인공’이 되도록 마케팅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을 일상에 녹이는 주간 루틴

소상공인도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마케팅 주간 루틴을 만들어두면
매주 하나씩 콘텐츠를 만들고,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주간 루틴 예시:

  월요일

  • 친환경 실천 체크: 이번 주 어떤 친환경 행동을 보여줄지 정하기
    → 예: 종이 빨대, 텀블러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수요일

  • SNS 콘텐츠 업로드
    → “oo고객님 오늘도 텀블러 지참! 지구를 위한 멋진 한 잔 ”
    → 해시태그: #제로웨이스트카페 #지속가능한브랜드

  금요일

  • 블로그 or 스마트플레이스 설명 업데이트
    → “oo카페는 플라스틱 없는 가게를 꿈꿉니다.
    포장 시 재활용 가능한 종이포장을 사용하고 있어요.”

  주말

  • 고객 참여 유도: “이번 주 제로웨이스트 인증샷 중 베스트 포토 공개!”
    → SNS 리그램 → 후기 콘텐츠화

  월 1회

  • 친환경 활동 결과 정리
    → “이번 달 종이 빨대 사용량: oo개 / 텀블러 사용 고객 수: oo명”
    → 인스타 피드 또는 스토리로 공유

이 루틴을 4주 반복하면
소비자와 ‘가치 기반 관계’가 형성되며
리뷰, 후기, 단골화, 브랜드 신뢰까지 모두 연계되는 구조가 완성된다.

 

마무리 요약

제로웨이스트 마케팅은
친환경을 실천하라는 압박이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작지만 진심을 공유하는 과정
이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3가지:

  1. 포장지, 스티커, 음료 컵 등에서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요소 한 가지 찾기
  2. SNS에 “오늘은 플라스틱 대신 oo을 선택했어요” 콘텐츠 업로드
  3. 고객 응대 시 “텀블러 지참하셨다면 할인 드려요 !!” 같은 한 마디 더하기

환경을 위한 브랜드는,
결국 MZ세대가 먼저 알아보고, 단골로 남아주는 브랜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