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는 사람 대부분은 “일단 스마트스토어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는 상품 등록부터 세금 신고, 정책 이해까지 초보자에게는 꽤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게다가 심사 통과, 정산 지연, 수수료 부담, 네이버 쇼핑 광고비까지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걸까?
전혀 그렇지 않다.
2025년 현재는 쇼핑몰 없이도, 플랫폼 없이도 제품을 팔 수 있는 무료 온라인 판매 채널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심지어 스마트스토어보다 더 빠르게 제품을 노출하고, 고객 반응을 바로 얻을 수 있으며,
SNS 연동이나 커뮤니티 중심 판매 전략을 적용하면 자본 없이도 ‘브랜드 판매’가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없이도 제품을 팔 수 있는
5가지 무료 또는 초저비용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그 활용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만드는 실전 판매 루틴까지 자세히 알려줄 것이다.
이제는 플랫폼 없이도 누구나 ‘작은 온라인 매장’을 가질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없이도 판매 가능한 무료 플랫폼 5가지 비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실제 제품을 팔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은 많다.
특히 SNS, 메신저, 퀵커머스 연동형 플랫폼, 커뮤니티 기반 도구들을 활용하면
상품을 등록하지 않고도 실시간 판매가 가능하다.
① 카카오톡 채널 + 오픈채팅
- 판매 방식: 오픈채팅 or 카카오채널 공지에 상품 이미지 + 가격 + 링크 공유
- 장점: 고객과 1:1 대화 → 즉시 구매 연결, 결제 링크 연동 가능
- 수수료: 없음 (결제는 외부 연동 필요 – 예: 네이버페이 링크, 카카오페이 송금 등)
활용 예:
핸드메이드, 수제 굿즈, 디저트 등 ‘설명이 필요한 제품’에 강력한 판매 채널
② 브런치 / 노션 / 포트폴리오형 웹페이지
- 판매 방식: 제품 소개글 + 결제 링크 연결 (톡스토어, 카카오페이, 링크트리 등)
- 장점: 스토리텔링 기반 판매가 가능해 브랜드 구축에 유리
- 수수료: 없음 (외부 결제 도구 연동 시 일부 수수료 발생 가능)
활용 예:
자기 콘텐츠, 강의, 전자책, 클래스 등 지식 기반 디지털 제품 판매에 최적
③ 인스타그램 + 링크인바이오 (Linktree / Bio.fm)
- 판매 방식: 인스타 게시물 → DM or 링크트리 클릭 → 결제
- 장점: 비주얼 중심 제품 판매에 유리, 해시태그 검색으로 유입 가능
- 수수료: 없음 (외부 링크 연결 시 결제 수수료만 부담)
활용 예:
디자인 상품, 플라워, 일러스트 굿즈, 라이프스타일 소품 등
감성 중심 브랜드에 적합
④ 구글폼 + 네이버페이 송금 링크
- 판매 방식: 주문서 작성을 구글폼으로 받고, 송금 링크로 결제 유도
- 장점: 세금, 사업자등록 없이도 실판매 가능 (단, 장기 운영 시 신고 요망)
- 수수료: 송금 수수료 없음 or 매우 적음
활용 예:
초기 테스트 판매, 소량 제작 제품, 지인 기반 입소문형 판매 전략에 유리
⑤ 카카오 메이커스 / 오늘의집 셀러 신청
- 판매 방식: 신청 후 승인되면 입점 형태로 판매 가능
- 장점: 플랫폼이 알아서 마케팅, 물류 지원
- 단점: 입점 기준이 있으며 신청 심사 필요
- 수수료: 판매금액의 20~30% 정도
활용 예: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된 상품 보유 시, 플랫폼 위탁 판매로 빠른 매출 가능
무료 플랫폼을 활용한 실전 판매 흐름 설계
판매 채널이 준비됐다고 바로 팔리는 건 아니다.
‘어디서 → 어떻게 보여주고 → 어떻게 결제 유도할 것인가’의 흐름이 설계돼야 고객이 구매까지 이어진다.
아래는 실제로 스마트스토어 없이 제품을 판매하는 1인 창업자들이 활용하는 기본 판매 흐름이다.
STEP 1. 판매용 콘텐츠 제작
- 제품 사진 3~5장 (구도, 용도, 후기 느낌 등 다양하게)
- 상세 설명문 작성 → 기능, 소재, 용도, 스토리 포함
- 스토리 있는 글 형식으로 인스타 or 브런치 업로드
STEP 2. 결제 흐름 세팅
- 구글폼 or 노션 페이지에
→ 이름 / 연락처 / 수량 / 배송지 입력받기 - 결제 방식 제시
→ 예: “카카오페이 송금으로 17,000원 보내주세요”
→ or 네이버페이 상품 링크 전달
STEP 3. 판매 채널 구성
-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제품 정리
- 링크트리 or bio.fm로 결제 링크 한눈에 보기
-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실시간 Q&A 대응
STEP 4. 고객 리뷰/후기 공유
- 구매자 후기 DM → 캡처 후 인스타 업로드
- 오픈카톡방에서 후기 공유 → 입소문 유도
- 리뷰 쌓이면 재판매 시 신뢰도 상승 → 반복 구매 유도
이 구조를 만든 뒤 SNS 광고 없이도
실제 DM 문의, 예약 구매, 리뷰 기반 재구매까지 연결되는 루프가 형성된다.
무료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실제 셀러 성공 사례
이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스마트스토어 없이 수익을 낸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들은 하나같이 ‘판매보다는 관계’, ‘브랜드보다는 콘텐츠’에 집중했다.
사례 ① 전자책 판매 – 구글폼 + 브런치 기반 마케팅
- 1인 디자이너 A는 ‘배경 디자인 잘 쓰는 법’ 전자책 PDF를 제작
-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며, 말미에 “전자책 구매는 여기서” 링크 삽입
- 구글폼 → 입금 확인 → 메일 발송 구조로
→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500권, 마케팅비 0원
사례 ②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 인스타그램 + 오픈카톡
- 손으로 만든 귀걸이를 팔던 B는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을 주기적으로 업로드
- DM 주문 → 오픈채팅 초대 → 주문 확정 및 송금
- 후기 올려주는 고객에게 무료 사은품 제공
→ 팔로워 1,200명 수준에서 월 300만 원 이상 매출
사례 ③ 지역 기반 케이크 판매 – 구글폼 + 당근마켓
- 수제 케이크 만드는 자영업자 C는 당근마켓에 지역 판매 글을 올림
- 주문은 구글폼으로 받고, 카카오페이 송금으로 결제
- 재방문 고객에게 단골 전용 쿠폰 문자 발송
→ 지역 내 고객층 형성, 매주 완판 구조 완성
이들은 쇼핑몰 없이도 브랜드, 콘텐츠, 고객 응대에 집중해
실제 구매와 반복 판매 흐름을 만들었다.
판매 플랫폼 없이도 매출을 만드는 마케팅 루틴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운영’이다.
스마트스토어가 없어도, 매일 30분만 투자하면
판매 + 후기 + 재방문이 연결되는 루틴을 만들 수 있다.
루틴 구성 예시:
월요일:
- 신제품 이미지 촬영 + 설명문 작성
- 브런치 or 노션에 등록
- 인스타 스토리, 오픈카톡에 공유
수요일:
- 후기 DM 캡처 → 인스타 피드 업로드
- 구글폼 주문자 명단 정리
- 후기 이벤트 참여자에 사은품 발송
금요일:
- 오픈채팅방 단골 혜택 안내
- “선착순 5명 한정 예약” 등 긴박감 유도
- 재구매 고객에게 쿠폰 메시지 발송
핵심은:
- ‘판매’는 스토리와 신뢰를 기반으로
- ‘수익’은 후기와 단골화 루틴으로 만든다
마무리 요약
스마트스토어가 아니어도 제품은 팔 수 있다.
브랜드가 없어도 콘텐츠가 있고, 시스템이 없어도 구글폼과 링크 하나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무료 플랫폼들을 조합해 ‘나만의 판매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3가지:
- 인스타에 제품 사진과 소개글 올리기
- 구글폼 or 노션으로 주문 링크 만들기
- 오픈카톡방 개설해 단골과 연결 시작하기
쇼핑몰 없이도 제품은 팔린다.
중요한 건 쇼핑몰이 아니라,
고객이 ‘구매하고 싶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사장님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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