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소상공인마케팅전략

인스타 스토리로만 주문 받는 로컬소상공인‘무DM 마케팅 시스템’ 만들기

talk07865 2025. 7. 13. 00:00

인스타그램은 이제 소상공인의 가장 핵심적인 마케팅 채널이다.

하지만 팔로워가 늘고 주문 문의가 많아질수록 ‘DM 폭탄’, ‘답장 지연’, ‘중복 안내’ 같은 문제로 인해 사장님의 시간과 에너지가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스타그램 DM은 일대일 커뮤니케이션 기반이라, 단골이 아닌 고객과의 반복 문의에서 불필요한 피로도가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스토리 기능을 활용해 DM 없이 주문을 유도하는 방식, 이른바 ‘무DM 마케팅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구조는 사장님이 매일 시간 들여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이 스토리만 보고 알아서 예약하거나 구매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동화 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스토리는 24시간만 노출되지만, 그 안에 정보를 담는 방식과 연결 동선을 설계하면 DM을 받지 않고도 고객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 방식은 특히 제품 수량이 한정되어 있거나, 자주 품절되는 수제 브랜드, 디저트 매장, 클래스 운영, 예약 기반 매장 등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단 한 번의 메시지 없이도 주문이 들어오게 만드는 구조 설계법

이 글에서는 DM 없이도 스토리만으로 판매·주문·예약이 일어나는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실전 중심으로 설명한다.

스토리를 그냥 ‘홍보창’이 아닌, 고객 행동을 유도하는 ‘주문 창구’로 바꾸는 전략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무DM 시스템’은 정보 구조 설계에서 시작된다

DM을 받지 않고 주문을 유도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객이 DM을 보내지 않아도 궁금한 걸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구조화하는 것이다.

즉, 스토리 안에 고객이 주문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세 가지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고객이 주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싶어하는 3요소

  1. 오늘 주문 가능한 상품(재고 상태)
  2. 주문 방법과 수량 제한, 수령 방법
  3. 결제 방법 또는 주문서 링크

이 세 가지가 명확하게 보이면, 고객은 DM 없이도 주문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스토리 안에서 다음처럼 구조화하면 좋다.

 

스토리 구조 예시

  1. 첫 장: 오늘의 판매 안내 / 재고 수량 안내
  2. 두 번째 장: 주문 방법 (ex. 폼 링크 / 예약 시간 등)
  3. 세 번째 장: 픽업/배달 안내
  4. 네 번째 장: 결제 방법 (카카오페이, 계좌 등)
  5. 다섯 번째 장: 주문 링크 클릭 유도 (링크 스티커 사용)

이 정보를 매번 손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스토리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두고 매일 재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정보가 정리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스토리만 보고 판단할 수 있고, DM으로 질문할 이유가 없어진다.

 

하이라이트와 링크 스티커로 행동을 자동화하라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주요 정보는 반드시 하이라이트에 저장해야 한다.

이 하이라이트는 일종의 ‘주문 안내 매뉴얼’이 되며, 반복 질문을 줄여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

 

하이라이트 구성 예시

  • 주문 방법
  • 픽업 안내
  • 결제 방법
  • 오늘 재고
  • 자주 묻는 질문

각 하이라이트의 첫 화면은 고객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을 큰 글씨로 요약하고, 그 아래에 답을 넣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픽업은 어디서 해요?”라는 질문을 제목으로 넣고, 아래에 “홍대 oo카페 앞, 오후 1시~4시 사이입니다.”처럼 짧고 명확하게 답변을 넣는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링크 스티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 주문서(네이버폼, 타입폼, 구글폼 등)
  • 오픈채팅방 링크
  • 클래스 신청 링크
  • 예약 달력 페이지 등

이 링크는 스토리 중간중간에 삽입해야 하며, 단순히 “링크는 프로필에 있어요”라는 안내만으로는 유입률이 낮다.

대신 “지금 스토리에 있는 링크로 바로 주문하실 수 있어요”라는 문장과 함께 링크 스티커를 화면 중앙에 크게 배치하면 클릭률이 훨씬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하이라이트와 링크 스티커는 DM이 없어도 고객이 판단하고 행동하는 구조를 제공하는 디지털 안내판이다.

 

판매 안내 스토리는 ‘감정→정보→행동’ 순서로 구성하라

스토리를 단순한 공지사항처럼 만들면 고객의 반응이 떨어진다. 대신 ‘스토리 한 편이 작은 브랜딩 콘텐츠’가 되도록 설계해야 고객이 클릭하고 주문으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선 스토리 흐름에 감정 흐름 → 정보 전달 → 행동 유도의 순서를 적용한다.

 

스토리 구성 3단계 흐름 예시

  1. 감정(Attention)
  • 오늘의 무드 공유
  • “오늘은 이 케이크가 특히 마음에 들어요”
  • “이런 날에는 이런 빵이 참 잘 나가요”
  1. 정보(Information)
  • “오늘은 총 15개 한정이고, 오후 2시부터 픽업 가능해요”
  • “예약은 네이버폼으로만 받고 있어요”
  • “결제는 선결제만 가능하며 계좌이체 또는 카카오페이 가능합니다”
  1. 행동(Call to Action)
  • “지금 바로 이 스토리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주문은 오늘 오후 4시까지만 받아요”
  • “문의는 따로 받지 않아요. 정보는 전부 여기 있어요.”

이 흐름을 잘 구성하면, 스토리만 보고도 고객이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고 DM 문의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중요한 건 매번 반복해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화된 흐름을 스토리마다 자동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무DM 시스템은 자동화가 아니라 정성의 구조화다

DM을 줄이는 것은 고객과의 소통을 끊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질문과 설명을 줄이고, 사장님의 정성을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다.

무DM 마케팅 시스템은 스토리의 정보를 고객 중심으로 설계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흐름을 만들며, 자동화된 예약·결제 시스템과 연결될 때 완성된다.

이 글에서 소개한

  • 고객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 3요소
  • 스토리 템플릿과 하이라이트 구성
  • 감정-정보-행동 흐름 설계
  • 링크 스티커와 주문서 연계 방식은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 마케팅 구조 설계법이다.

이 시스템은 팔로워 수가 많지 않아도 작동하며, 꾸준히 정리된 구조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고객이 찾아오고, 행동하고, 반복 구매를 하게 된다.

지금 당장 당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점검해보자. 고객은 이미 당신의 정보에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